대한조선은 지난 3월 16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약 1,300억원 규모의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월과 2월에만 무려 8척을 확보한 대한조선은 이번 3월에도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연초의 수주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총 9척의 수주 실적을 기록, 1분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수주 목표의 82%를 돌파했다.
해당 선사는 지난 2023년 대한조선과 첫 계약을 맺은 이후, 매년 대한조선에 추가 발주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대한조선의 품질과 철저한 납기 준수 능력을 확인한 선주와의 신뢰에 기반한 견고한 파트너십을 다져온 결과다.
이번 수주는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를 기회로 바꾼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이란을 비롯한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선박들이 우회 노선을 택하면서 원유 운송 거리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장거리 운항에 최적화된 수에즈막스급 탱커의 수요 증가 및 선가 상승으로 직결되고 있으며, 해당 선종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대한조선에게는 강력한 수주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기존 고객이 매년 다시 찾아준다는 것은 대한조선의 건조 역량과 프리미엄 가치를 시장이 온정히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최근 중동발 물류 환경 변화로 고효율 수에즈막스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올해 수주 목표 조기 달성이 확실시된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오는 2029년 10월 인도될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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