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9.07(월)

에버스핀 사옥 한강 조망에서 피어오른 신뢰. 서울세계불꽃축제 맞아 사옥 개방

고객·직원과 함께하는 기업문화

이성수 CP

2026-09-07 12:42:51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AI 사이버보안 기업 에버스핀이 지난 5일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맞아 한강을 마주한 12층 사옥의 문을 고객사와 임직원에게 개방했다. 연면적 1000평 이상의 넓은 사옥에서 한강 야경과 함께 불꽃축제를 감상하는 자리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회사가 지켜온 철학을 실천하는 현장이었다.

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이어져 온 연례행사라는 점이다. 에버스핀은 매년 불꽃축제가 열리는 날이면 고객과 임직원을 사옥으로 초청해 함께 축제를 즐기는 시간을 마련해왔다. 이는 이제 회사의 대표적인 문화로 자리잡았으며, 회사의 성장 과정에 함께해온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이다.

이날 행사에서 에버스핀은 별도의 제품 발표나 고객 세미나를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피자와 치킨, 음료 등 먹거리를 준비해 참석자들이 격식 없이 불꽃축제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는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소통을 중시하는 기업문화의 반영이자,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진정한 신뢰를 구축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에버스핀이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우리의 기술을 믿고 선택해준 고객과 그 기술을 함께 만들어온 임직원"이라며 "회사가 성장하며 얻게 되는 좋은 공간과 순간, 경험까지 에버스핀과 함께해온 분들과 나누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기업 성장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회사의 철학을 드러낸다.
에버스핀이 이러한 행사를 지속하는 배경에는 사이버보안 산업의 특수성이 있다. 제품 공급으로 고객 관계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보안 위협에 지속적으로 함께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력뿐 아니라 장기간 축적된 신뢰가 사업의 핵심이 되는 것이다. 에버스핀은 국내 금융시장에서 쌓아온 고객 신뢰와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현재 약 150곳의 금융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기술적 우수성뿐 아니라 장기적 신뢰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성과다.

에버스핀이 이 행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선언은 회사가 미래에도 고객과 임직원을 동등한 파트너로 대하겠다는 약속이다. 단순히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며 만들어지는 좋은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는 기업문화를 앞으로도 지속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러한 접근 방식이 과연 기업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에버스핀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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