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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2026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성료…

엄성진 바리스타 3년 도전 끝 우승

이성수 CP

2026-09-21 12:01:48

동서식품이 지난 20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개최한 ‘2026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선 시상식에서 우승자 엄성진 바리스타(가운데), 동서식품 강성룡 마케팅 상무(왼쪽), 작년 대회 우승자 김가은 바리스타(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식품이 지난 20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개최한 ‘2026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선 시상식에서 우승자 엄성진 바리스타(가운데), 동서식품 강성룡 마케팅 상무(왼쪽), 작년 대회 우승자 김가은 바리스타(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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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이성수 CP]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그것은 개인의 취향과 창의성이 표현되는 캔버스다. 동서식품이 개최한 '2026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바로 이 진리를 증명하는 자리였다. 지난 19일과 20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 결선에서는 전국의 재능 있는 바리스타들이 카누 원두를 통해 자신만의 커피 이야기를 펼쳐냈고, 최종 우승의 영광은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라는 메뉴로 심사위원단을 감동시킨 엄성진 바리스타에게 돌아갔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 대회는 한국의 커피 문화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축소판이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뒤 예선 과정을 거쳐 8인의 실력자들이 결선의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단순히 기술을 겨루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과 철학을 커피에 담아내기 위해 몇 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왔다. 그 노력의 결정판이 이틀간의 경연이었다.

동서식품이 지난 20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개최한 ‘2026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선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식품이 지난 20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개최한 ‘2026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선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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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의 일정은 바리스타들의 다양한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정교하게 설계되었다. 첫날인 19일에는 브루잉 커피 경연이 진행되어 각 참가자가 개인의 개성과 노하우를 선보일 기회를 가졌다. 커피 추출의 미세한 온도, 시간, 압력 등 모든 요소가 최종 맛에 영향을 미치는 이 경연에서 바리스타들은 자신이 가진 모든 지식과 경험을 동원했다. 다음날인 20일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카누 원두를 활용한 아메리카노 경연과 바리스타 개인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창작 메뉴 경연이 이어졌다. 이는 기본기의 완성도와 창의적 표현이 모두 중요함을 강조하는 대회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심사의 기준도 종합적이었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가은 바리스타를 비롯한 커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커피에 대한 이해도, 메뉴의 완성도, 그리고 무엇보다 창의성을 균형 있게 평가했다. 이는 바리스타를 단순한 기술자가 아니라 예술가로 보는 관점의 표현이기도 하다. 같은 원두를 사용하더라도 누가 손에 잡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종 우승자 엄성진 바리스타의 이야기는 특별했다. 그는 단 한 번도 아닌 3년 연속으로 이 대회에 도전했고, 그 끝에 우승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 것이다. 우승 메뉴인 '러브 유어셀프'는 부재료들의 조화가 뛰어나고 창의성 부분에서 심사위원단의 특별한 찬사를 받았다. 엄성진 바리스타는 시상식에서 "지난 1회부터 3년째 재도전한 끝에 나만의 여행과 삶의 경험을 커피로 담아내고 우승까지 하게 되어 정말 꿈만 같다"며 감회를 드러냈다. 이 말 속에는 단순한 우승의 기쁨을 넘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3년간의 열정이 담겨 있다.

포상도 그 규모와 수준에서 눈에 띈다. 우승자 엄성진에게는 3천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되었으며, 2등 김승백 바리스타에게는 1천만원, 3등 김경섭 바리스타에게는 5백만원이 각각 전달되었다. 이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격려하겠다는 기업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동시에 커피 산업에서 전문성과 창의성이 가치 있는 것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동서식품이 지난 20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개최한 ‘2026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선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식품이 지난 20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개최한 ‘2026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선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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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의 의미는 경연에서만 끝나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카누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함께 진행되었다. 카누 브랜드존의 무료 시음과 경품 이벤트, 코드 쿤스트와 지난해 파이널리스트들의 시음 행사, 초대 아티스트 폴 킴의 공연 등이 방문객들에게 카누 브랜드와 커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하게 해주었다. 이는 대회가 단순한 경쟁의 장이 아니라 커피 문화를 공유하고 향유하는 축제의 성격을 띠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동서식품 강성룡 마케팅 상무는 "이번 대회를 통해 카누 원두가 바리스타들의 다양한 해석과 표현을 통해 새로운 커피 경험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동서식품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커피 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말은 단순한 기업의 홍보를 넘어, 한국 커피 문화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가겠다는 책임감을 담고 있다.

한국의 커피 문화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예전의 커피가 단순히 카페인을 섭취하는 수단이었다면, 오늘날의 커피는 개인의 취향과 문화를 드러내는 매체가 되었다.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바로 이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매년 새로운 바리스타들이 등장해 커피에 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쳐내고, 심사위원단은 그 이야기의 가치를 평가하며, 관객들은 그 이야기를 함께 경험한다. 이것이 바로 커피가 음료를 넘어 문화가 되는 과정이고, 한국 바리스타 문화의 미래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엄성진 바리스타가 남긴 말은 대회의 본질을 잘 요약한다.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모든 참가자가 동일한 조건에서 자신의 개성과 생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뜻깊은 무대"라는 그의 말은 진정한 경쟁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준다. 다음 시즌의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들을 기대하게 하는 이유다.

동서식품이 지난 19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개최한 ‘2026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선 개막식에서 동서식품 박영순 부사장(오른쪽)과 카누 모델 공유(왼쪽)가 커팅식을 하고 있다.

동서식품이 지난 19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개최한 ‘2026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선 개막식에서 동서식품 박영순 부사장(오른쪽)과 카누 모델 공유(왼쪽)가 커팅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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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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