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은정 디자이너는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한복의 표현 영역을 넓혀왔다. 오스카 시상식과 뉴욕 패션위크 등에 초청받아 한복의 매력을 알렸으며,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도복을 제작해 한국 문화와 스포츠가 만나는 무대에도 함께했다.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채택 30주년을 맞은 2024년에는 파리 공연을 위한 세계태권도연맹 공식도복 제작에도 참여했다.
목 디자이너의 작품 세계는 전통을 보존하는 데서 나아가 오늘의 삶 속에서 입고 즐기는 한복을 향한다. EBS ‘예술가의 VOICE’에서도 전통에 영감을 받으면서 현대적인 흐름과 새로운 세대의 생각을 반영하는 그의 디자인 철학을 조명했다. 이번 협업은 이러한 작품 세계를 시니어모델의 도전과 디지털 표현으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니어모델 교육을 퍼스널 브랜딩 중심으로 개편한 이현진 총괄경영교수의 기획으로 진행됐다. 조다올 교수는 AI 교육과 패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며 수강생들이 배운 내용을 자신의 이미지와 이야기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패션쇼는 디자이너 의상 이미지와 참여자들의 이미지를 결합하고 AI 기술로 움직임을 구현한 패션 콘텐츠다. 한복 특유의 선과 실루엣, 색감과 장식이 지닌 매력을 디지털 화면으로 표현하며, 수강생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모델 활동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의 중심에는 ‘배운 것을 자신의 콘텐츠로 만들고, 콘텐츠를 개인의 브랜드로 연결한다’는 목표가 있다. 수강생들은 워킹과 포즈, 사진 촬영과 영상 제작을 익히고 완성한 결과물을 자신의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계정에 공개한다. 수업에서 시작한 실습이 개인 채널의 활동 기록과 포트폴리오로 쌓이는 구조다.
특히 이번 디자이너 협업은 의상의 특징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표현을 찾아가는 실습으로 구성됐다. AI 활용 능력과 함께 모델로서의 이미지 표현, 콘텐츠 기획과 채널 운영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현진 총괄경영교수는 분야별 교수진 구성과 브랜드·디자이너 협업 기획을 통해 교육과 실제 활동을 연결하고 있다. 수료 이후에도 동문회와 연계해 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컴카드를 활용한 에이전시 소개 등 캐스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러한 교육과 교류의 성과는 오는 12월 12일 개최 예정인 연말 브랜드 페스티벌로 이어진다. 선후배가 함께하는 졸업작품 패션쇼와 네트워킹, 시상식을 통해 각자의 변화와 활동 성과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할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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