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라방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 뷰티 브랜드 7곳의 택배 물량 16만 건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라방을 진행한 업체의 경우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B브랜드의 보디 제품은 라방을 한 날 물량이 방송일을 제외한 일평균 물량보다 1,150%나 늘어났다.
J브랜드의 헤어 제품(1,064%), M브랜드의 색조 화장품(460%), C브랜드의 기초 제품(203%) 등도 라방의 혜택을 톡톡히 봤다.
오린아 이베스트 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 신세계 그룹 뉴스룸 기고 칼럼을 통해 지난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를 3조 원 대로 추정했다. 오는 2023년에는 9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CJ 대한통운 관계자는 "라방은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사이에서 이색 쇼핑문화로 부상하고 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즐기는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확산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