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1 IAA 모빌리티 쇼’는 북미국제오토쇼, 제네바모터쇼, 파리모터쇼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히는 행사다. 모터셔에 참여한 브랜드들을 비롯해 전기차 3대 중 1대가 피렐리의 ‘피제로’ 타이어와 ‘스콜피온’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
피렐리 타이어 중 일부는 배기량이 없거나 낮은 자동차용으로 설계된 일렉트(Elect) 기술을 포함하고 있으며, 피렐리의 신투라토 P7 타이어는 BMW 320e 하이브리드 및 3 시리즈 모델에도 전시되었다.
일렉트 마킹이 있는 ‘피제로’ 타이어는 피렐리의 모터스포츠 경험과 일렉트 기술을 결합한 UHP(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이며, 이번 뮌헨 쇼에서 포르쉐 타이칸, 포드 머스탱 마하-E GT, 폴스타 1, BMW iX 시리즈, 새로운 메르세데스-벤츠 EQE 등의 전기차 모델에 선택됐다.
아우디의 그랜드스피어와 메르세데스-벤츠 EQG 등 컨셉트카를 비롯해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EQB, 포드 머스탱 마하-E 4X 등에도 적용됐다.
SUV 및 크로스오버용으로 설계된 타이어인 스콜피온 제품 라인은 폭스바겐 ID.4 GTX 및 ID.5 GTX, 볼보 XC9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재규어 EV400 AWD, 메르세데스-벤츠 EQC 400 4MATIC AMG 라인 등에 적용됐다.
피렐리 일렉트 타이어는 전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위한 타이어로 주행 거리를 늘리기 위한 낮은 회전 저항, 승차감을 위한 도로 소음 감소, 순간적인 토크를 처리하기 위한 즉각적인 그립력, 배터리 구동 차량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안정적 구조 등 다양한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는 피렐리의 '자동차에 최적된 타이어' 철학에 따라 피렐리와 세계 유수 자동차 브랜드들이 각 자동차 모델에 맞는 특정 컴파운드, 구조 및 트레드 패턴 디자인 등 전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전문화된 기술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한편 세계 최초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타이어인 피렐리 ‘P Zero’ 또한 IAA 뮌헨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FSC인증된 천연 고무와 레이온으로 제작된 피렐리 피제로 타이어는 새로운 BMW iX5 Hydrogen 및 BMW X5 xDrive45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장착되어 있다. 복합적인 FSC 관리 체인 인증 프로세스는 농장에서 타이어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공급망에 따른 이동 확인 및 비인증 재료와 분리되었음을 검증하고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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