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화)

- 첨단 미디어아트와 이머시브 사운드 시스템으로 오감 자극

사진제공 : 고양문화재단
사진제공 : 고양문화재단
[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디지털 영상과 이머시브 사운드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낯섦’이 오는 17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이 정통 오페라극장을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해석한 몰입형 전시를 통 해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있다. 본 전시는 무용가이자 미디어 퍼포먼스 연출가인 김효진(YMAP 대표)의 연출과 미디어 아티스트인 연세대 김형수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낯섦’에는 배우도 가수도 없다. 대형 무대 위의 주연과 조연은 멀티 스크린 영상공간 안에 펼쳐지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들이다. 그럼에도 첨단 몰입형 멀티채널 스크린 무대와 내부 공간을 휘감는 이머시브 사운드 시스템으로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극대화하며 관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사진제공 : 고양문화재단
사진제공 : 고양문화재단

3장으로 구성된 퍼포먼스는 약 30분 동안 진행된다. 코로나 상황에서 마주하게 된 낯선 일상을 다양한 미디어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보여준다.

1장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가로막는 가상의 벽을 만들고 벽을 이루는 블록들 위에 촬영한 이미지가 떠오르도록 연출해 보이지 않는 침입자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낯선 일상을 표현한다.

2장 ‘대면과 비대면’은 멀티채널 운용을 통해 본격화된 비대면 일상을 그려낸다. 혼란스러웠던 비대면 사회에 익숙해지고 낯선 나날이 일상이 된다. 3장 ‘안과 밖’은 날씨 뉴스와 여행 상품을 소개하는 연출로 안에서 밖을 향하는 희망을 담아낸다. 우리는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진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는 “디지털 기술 융복합으로 장르와 형식을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최근의 흐름과 요구를 담아 공간을 재해석하고 경계를 확장했다”며 “관객들은 기존 미술관을 벗어나 대형 극장에서 이미지와 사운드를 통해 입체적으로 구현된 색다른 전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영원한 낯섦은 없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감성 비주얼 스토리 ‘낯섦’ 전시는 17일까지 평일 4회(10시/14시/16시/19시30분), 주말 3회(10시/14시/16시)로 진행된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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