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애니메이션, 구병모 작가 베스트 셀러 '아가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나무애니메이션이 주식회사 ‘연필로 명상하기’와 협업을 통해 구병모 작가의 베스트셀러 <아가미>를 원작으로 한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나무 애니메이션은 세영그룹, CCR과 함께 MOU를 체결하고 애니메이션 '포트리스'를 제작한 이력이 있으며, 지난 1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부터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구병모 작가의 <아가미>는 지난 2011년 발행되어 몰입감 있는 표현력과 부조리한 현실을 비현실적인 소재로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으로 지난 2018년 재발행 되었다.

감독으로 내정된 안재훈 감독은 ‘연필로 명상하기’의 애니메이터이자 감독으로 <히치콕의 어떤 하루>를 시작으로 TV시리즈, 뮤직비디오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또한 안감독의 <메밀꽃, 운수좋은날, 그리고 봄봄> <소나기> <무녀도>로 이어진 한국 단편 문학 프로젝트는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에 뜻깊은 성취로 회자되고 있다.

특히 <무녀도>는 애니메이션계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제44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장편경쟁 콩트르샹 섹션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 애니메이션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나무 애니메이션은 지난해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고용 노동부 장관으로 부터 강소기업 확인서를 받았다. 또한 3백만불의 수출을 이뤄내 수출의 탑을 수상 했으며, 중소기업 육성사업에 의해 선정된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확인받았다.

더불어 지난달 1월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부터 수출유망 중소 기업으로 지정되었으며,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 및 창의적 인력 양성을 위해 부천대학교/백석예대 산학 협력을 한 바 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