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목)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기업 우수 상품의 해외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마케터와 국내 기업이 만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앞서 올해 3월 열렸던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비즈니스 행사다.
‘글로벌 마케터’란 SBA 국제유통센터와 함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모든 사람들을 통칭한다. 한국 상품을 수출하는 바이어로서 국내 거주하는 해외 무역거래 외국인 기업(국제무역인)을 포함하여, 현재 해외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유통센터 입주기업, 국내 기업인과 협회단체들이 해당한다.
매칭상담회 참여 바이어들이 거래하는 국가는 중국(중화권 포함), 미얀마,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를 넘어 미국, 카자흐스탄, 북아프리카를 포함한 중동권 국가를 망라한다. 이들은 금번 매칭상담회에 참여를 신청한 국내 중소기업 상품들의 정보를 확인, 매칭을 희망한 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 중이다.
상담회에는 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 등 총 100여 개사가 참여하며, 이미 총 140여 건의 상담이 사전 매칭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중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모집, 신청한 132개 기업 중 바이어들이 관심 상품으로 선별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매칭이 완료된 기업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매칭상담회는 최신의 해외 정보 제공을 위한 해외 유통세미나, 기업교류회 등의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세미나는 온라인 글로벌 셀링 및 온라인 거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글로벌 플랫폼사가 진행한다. 또한 유럽-러시아 간 불안정한 정세로 인한 서울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 시 기회와 극복 요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필리핀 등 아세안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의 간담회, 온라인 셀러 초청 유통 교류회, 중소기업 상품의 수출을 지원하는 협회 소속 사업단의 사업설명회를 겸한 상담 등도 진행해 일대일 매칭상담과 별개로 참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민 서울산업진흥원 마케팅본부장은 “지난 3월 개최된 매칭상담회때보다 좀 더 많은 바이어를 섭외해 국내 기업들에게 폭넓은 상담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서울시 우수 중소기업의 국내외 유통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지원,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고 있지만 해외 바이어와의 오프라인 상담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위해 매칭상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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