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화)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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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서울시가 2026년까지 전기차 10%시대 달성을 위해 하반기 다양한 차종의 전기차를 추가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전기차 1만4,166대를 보급해 왔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예산을 확보해 1만,278대를 보급함으로써 올해 총 24,400대 이상의 전기차를 보급한다.

서울시가 지난 2009년부터 지난 해까지 보급한 전기차는 총 5만2,400대이며, 올 한해에 지난 13년간 보급한 전기차의 47%에 해당하는 2만4,400대이상을 보급해 누적 7만 7천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전기차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상반기에는 보급물량 1만4,166대를 120% 초과한 1만7,027대가 접수됐다. 또한 서울에서만 2만 7천여명의 전기차 구매 계약자가 차량 출고를 대기 중인 상황으로, 서울시는 차량 생산 추이 등을 분석해 최대한 많은 시민에게 보조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가보급 계획을 세웠다.
이번 추가 보급물량은 각 차종별로 ▴승용차 7,022대 ▴화물차 444대 ▴이륜차 1,000대 ▴택시 1,500대 ▴버스 312대다. 이 중 민간 공고물량은 총 8,410대, 대중교통 보급물량은 1,800대다.

먼저, 전기 승용은 다양한 신차 출시에 따른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상반기 6,300대 보다 많은 7,000대를 하반기에 추가 보급한다. 또한, 택배·마을버스 등의 경유차 조기 퇴출과 주행거리가 길어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시내버스(승용대비 온실가스 30배 이상 배출)를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화물 400대와 버스 300대를 추가 보급한다.

전기이륜차는 주택가 대기오염 배출과 소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배달용 내연기관 이륜차를 2025년까지 전기이륜차로 100% 조기 전환하기 위해 1,000대를 추가 보급한다. 또한, 상반기 보급물량 1,500대 대비 300% 이상의 접수율을 보인 전기택시도 1,500대를 추가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최초로 시범보급을 시작한 의료·복지시설의 순환·통근 버스도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으로 상반기 10대에 이어 하반기에도 10대를 추가 보급함으로써, 몸이 불편한 환자와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기타 하반기 추가 보급 및 차종별 보조금 지원과 관련한 상세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소식-고시‧공고에 등재된 ‘2022년도 하반기 전기자동차(전기이륜차) 민간 보급사업 추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 추가 물량은 상반기 잔여 물량과 통합하여 출고‧등록순(이륜은 접수순)으로 보급하며, 접수는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온실가스 감축과 시민들의 높아져 가는 전기차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보급물량을 확대하였다”며 “2026년까지 전기차 40만대를 보급, 전기차 보급률 10%를 달성해 전기차로 더 맑은 서울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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