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부는 기업과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강 회장의 평소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인재 양성을 위한 100억 원의 결단
넥센타이어는 강병중 회장이 자신 소유의 넥센타이어 주식 144만 5,087주(시가 100억 원 상당)를 부산대학교 발전재단에 기부한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강 회장은 “대학이 지역사회 및 기업과 상생하고 국가 균형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기에 부산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충분히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재원 지원을 넘어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이탈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탄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러한 대규모 기부 문화 확산은 지역 내 산학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만들어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실질적인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50년 이어온 나눔의 가치
강병중 회장의 육영 사업은 1970년대 중반 고향 진주의 이반성중학교 이사장을 맡으며 시작되었다. 이후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재 육성과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및 학술 후원 등 사회 공헌에 앞장서 왔다. 현재까지 개인과 KNN문화재단, 넥센월석문화재단, 월석선도장학회를 통해 후원한 금액만 약 500억 원에 이르며,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만 1만여 명을 넘어섰다.
강 회장의 기부 행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모교인 동아대에 150억 원을 기부하며 귀감이 되었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당시에도 사재 30억 원을 쾌척한 바 있다. 아울러 3년 전 별세한 부인 고(故) 김양자 여사 또한 생전 주식과 채권 등 100억 원을 공익재단에 기부하며 부부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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