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대상 '텔레바이오인식' 표준화의 시작
지난 2026년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SG17 국제표준화회의에서 '텔레바이오인식 기반 가축동물 개체식별 인증지침'이 신규 국제표준 과제로 정식 채택됐다. 텔레바이오인식이란 얼굴이나 신체 특징 등 생체정보를 원격으로 분석해 대상의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로, 이번 과제는 기존 반려동물 대상 인증 서비스(ITU-T X.1095)를 말, 소, 양 등 산업용 가축으로 확장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이 기술은 앞서 2025년 ITU 주최 'AI for Good' 행사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동물복지와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 기여 기술로 국제적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과제는 한국마사회와 한국IT융합표준·인증협회, 그리고 AI 창업기업 온텔리에이아이가 공동으로 제안하며 민관협력의 성공적인 모델을 보여주었다.
말산업 및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이와 함께 지식재산처와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해당 기술이 국제표준과 연계된 표준특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성과는 '디지털 동물여권'과 같은 차세대 가축 관리 체계 구축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축산물의 안전한 유통 경로를 확보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창업기업의 기술이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고 시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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