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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공업용수 시운전·원수 방류 보류 요청

이정훈 CP

2026-08-05 21:30:54

안성시청 전경

안성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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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이정훈 CP] 안성시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공업용수 공급시설 시운전과 원수 방류 계획에 대해 주민 안전과 충분한 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며 용인시에 계획 보류를 공식 요청했다.

안성시는 최근 용인시로부터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공업용수 공급시설 시운전 및 원수 방류계획'을 통보받은 뒤 입장문을 통해 시운전과 원수 방류 계획의 보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지난 7월 30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시설 시운전을 오는 8월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시간 동안 실시하고, 이 과정에서 총 5만8,080㎥의 원수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안성시에 통보했다.

안성시는 주민 안전과 신뢰 확보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시운전과 원수 방류를 추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주민 불안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방류수 유입에 대비한 한천 정비사업이 완료되지 않았고, 고삼저수지와 한천의 안전성 확보를 비롯해 수질 및 농업 피해 예방 방안, 피해 발생 시 대응체계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사항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와 구체적인 대책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전대책과 관리방안이 실효성 있게 마련되고, 관련 내용을 시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해 이해와 공감대가 형성된 이후 시운전과 원수 방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성시는 현재 경기도와 용인시, SK하이닉스㈜, 용인일반산업단지㈜,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인 반도체는 지역의 희생이 아닌 상생과 협력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며 "안성시는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과 충분한 공감대가 마련된 이후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시민과 지역이 함께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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