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2000년 2월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는 조용한 아파트 내의 개소리로 인해 일어나는 갈등을 그린다.
'플란다스의 개'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연속해서 벌어지는 강아지 실종 사건을 코믹하게 묘사한 영화다.
개봉 당시에는 크게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봉준호 감독 특유의 유머 코드가 호평을 받았으며, 이 작품으로 봉준호 감독은 홍콩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상과 뮌헨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차지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배두나 역시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한편 배우 배두나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서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영화가 무산될 상황이 되자 어머니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영화 제작사에 찾아가셔서 ‘배두나는 내 20년 기획 상품입니다. 믿고 써 보세요’라고 했다”며 '플란다스의 개'의 캐스팅 일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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