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찰은 10월 22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기준 23일 오전 11시)까지 골딘에서 참여 가능하다. 50만 달러(약 6억6000만원)부터 시작된 이번 경매는 현재 입찰가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에 경매로 올라온 오타니 홈런볼은 한 시즌 50홈런-50도루라는 MLB 사상 최초의 기록을 가진 공으로 전 세계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홈런공에는 메이저리그 공식 스탬프와 로고, 홀로그램 등이 부착돼 있다.
한편 이베이는 지난 5월 골딘을 인수하고 수집품 및 트레이딩 카드 시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골딘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역사 등 분야의 제품을 판매하며, 높은 가치를 가진 제품이 거래되는 만큼 고가로 거래돼 누적 매출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베이 운영사 골딘의 최고경영자 켄 골딘은 “오타니의 50-50 기록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로, 전 세계 팬들이 오랫동안 기억할 야구의 역사다”며 “역사적인 아이템을 골딘의 수집가들에게 제공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베이 관계자는 “이번 경매 입찰은 세계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이커머스인 이베이와 수집품 분야 전문성을 가진 골딘이 시너지를 낸 결과물이라고 판단한다”며 “전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매인 만큼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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