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섹터 대형주 중 가장 높은 공매도 거래비중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일간 차입공매도 거래비중 평균은 11.8%로 기아(8.4%), 현대차(7.3%), 코스피200(7.2%)를 모두 상회했다.
키움증권은 현대모비스가 8월 27일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상호관세 부과 시작일인 8월 1일 이후 진행되는 행사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품목관세율에 대한 양국 간 최종 협의가 마무리된 시점일 가능성이 높다.
2분기 실적 전망에서는 매출액 15조2천억원(전년동기대비 3.7% 증가, 전분기대비 3.0% 증가), 영업이익 8567억원(전년동기대비 34.7% 증가, 전분기대비 10.3% 증가)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핵심부품 부문에서는 미국 전동화 매출에서 발생하는 AMPC 보조금이 흑자 전환에 기여할 전망이며, 1분기 200억원에서 2분기 450억원 수준의 인식이 예상된다.
신윤철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대비 매력적인 어닝 안정성,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P/B 리레이팅 가능성 등에서 가장 높은 종합점수를 인정받고 있다"며 "공매도 집중에 따른 주가 하방압력을 성공적으로 이겨내며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4년 제시했던 중기 사업계획 목표치들의 상향조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기 영업이익률 목표인 5~6% 밴드 상단을 올해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