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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저점 예상…하반기 회복세 기대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7-02 09:54:02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저점 예상…하반기 회복세 기대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DS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6조원으로 추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8.9%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7% 급감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 6조8천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수림 애널리스트는 부진의 원인으로 주요 사업부문의 부진을 들었다.

먼저 파운드리 부문에서 적자폭이 기존 추정치보다 확대됐다. 파운드리 적자는 2조1천억원으로 기존 추정 1조9천억원 대비 2천억원 증가했다. NAND 플래시 메모리 부문도 2천억원 흑자를 전망했으나 3천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타 VD/CE, SDC 부문에서도 기존 추정 대비 4천억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사적으로 원달러 환율 급락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원화 강세로 인한 환율 효과가 수출 중심인 삼성전자의 실적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시장의 회복 조짐은 감지되고 있다. 3분기까지는 DRAM 가격 추세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4분기에는 현물 가격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 DDR4의 생산 종료로 인한 재고비축 수요와 관세로 인한 선출하 수요 영향이 있었으며, DDR5와의 가격 프리미엄 축소로 인해 가격 조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메모리 3사의 현재 DDR4와 LPDDR4 매출 비중은 10% 수준으로 평균 판매가격 상승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나 매출 기여도는 크지 않다. 결국 메모리 업체들에게는 DDR4 가격보다 주요 고객사 HBM 공급과 수요 회복이 더 중요한 상황이다.

긍정적인 신호도 포착되고 있다. 마이크론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하반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점이다. 마이크론은 연간 DRAM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했으며, 선출하로 인한 영향도 미미하다고 언급했다.

이수림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하겠으나 이미 투자자들의 인식이 주가에 반영되어 있어 추가적인 부정적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실적은 2분기 저점을 다지고 3분기부터 증가할 것"이라며 "단기적인 실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천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DS투자증권은 2025년 영업이익을 30조9천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년 대비해서는 5.4% 감소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률은 9.8%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HBM3e 12단의 주요 고객사 공급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하며,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고객 확보에 따른 하반기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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