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급증한 206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18억원으로 전분기 적자에서 완전한 흑자전환을 이뤄내며 수익성 회복을 입증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액은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대비 20.7%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77% 초과 달성하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제테마의 눈부신 실적 배경에는 '필러+톡신' 투트랙 전략의 성공이 자리잡고 있다. 해외 필러 사업 확장과 국내 보톨리늄 톡신 출시가 동시에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톡신 사업부문에서는 지난 4월 국내 출시한 '제테마 더 톡신'이 점진적으로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신시장 개척과 론칭 비용으로 판매관리비가 일부 증가했지만, 매출 레버리지 효과로 이를 충분히 상쇄하며 수익성까지 확보했다.
제테마는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예고했다.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프로젝트들이 연쇄적으로 결실을 맺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미간주름 적응증 임상 2상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탑라인 결과 공개와 데이터 보고가 하반기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터키에서는 연내 품목 허가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중동과 유럽 시장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보톨리늄 톡신 임상 3상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연말 3상 시험 완료와 허가 추진이 가시권에 들어서면서 중국 내 톡신 시장 진출도 현실화되고 있다.
제테마 관계자는 "1분기 중남미 필러 매출 이연으로 일시 부진했지만, 2분기 해외 필러 수출 가속화와 국내 톡신 매출 기여로 완전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성장 궤도 재진입이라는 점에서 이번 실적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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