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모인 100여 명의 참석자 중 대다수인 79%는 3년 차 미만의 주니어 변리사들이었다. 이들은 기존의 관습적인 업무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마크웍스가 제안하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자신의 경쟁력으로 삼으려는 능동적인 태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실무 노하우와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구성됐다. 정진길 변리사의 ‘OA 대응 실무’ 강연이 기본기를 다졌고, 김명진 변리사의 ‘상표 판례 해석’ 강연이 전문성을 더했다. 그러나 현장의 시선을 압도한 순간은 김규민 마크웍스 대표의 발표였다.
김 대표는 ‘AI를 활용한 새로운 상표 실무 제안’ 세션에서, 대량의 상표 데이터를 AI가 빠르게 분석하는 과정뿐 아니라, 검색 과정이 단계별로 시각화되는 기능, 유사 상표 판단의 근거가 자동 정리되는 기능, 출원·정정·이전 이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타임라인 기능 등을 함께 시연했다. 반복 검색과 스크롤 중심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실무자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한 참석자는 “실무자들이 실제로 가장 시간을 쓰는 부분을 정확히 해결해준 세미나였다”며 “기능을 직접 보니 당장 사무소에서도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호평했다.
마크웍스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변리사들과의 접점을 더욱 넓히고, 실무 중심 리걸테크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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