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성공 뒤에는 흔들림 없는 현지 정착을 위한 선진의 전략적인 행보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미얀마 현지 직원을 중심으로 한 의사결정 체계는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핵심 동력이다. 선진 미얀마 법인은 전체 임직원 411명 중 한국인 4명을 제외한 전원을 현지 인력으로 구성해, 고객 농가의 니즈를 가장 가까이에서 파악하고 사업 전략에 즉각적으로 녹여내고 있다. 이러한 로컬 주도형 구조는 불안정한 미얀마 현지 사업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유연한 경영을 가능케 했다.
선진은 외부 요인에 의한 경영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에도 독보적인 역량을 발휘했다. 사료 원료 수입 규제가 강화되자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수입 원료 일부를 땅콩박, 생선분 등 현지 조달 가능한 원료로 대체해 생산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고질적인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설비와 ESS를 도입하는 등 능동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러한 생산 안정화 노력은 2025년 기준 사료 판매량 22만 톤이라는 실적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27% 성장한 수치이다.
최근 선진은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CJ 사료 미얀마 법인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인수로 연간 6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양곤 공장을 포함한 탄탄한 생산 기반을 확보했으며, 기존 사료 및 초생추 공급 역량을 20% 이상 확대했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인 규모의 확장을 넘어 사료와 축산을 연계한 밸류체인을 고도화함으로써 2026년 미얀마 축산 시장 2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