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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제42회 동아국악콩쿠르 작곡 부문 1·2·3위 석권의 기염

제42회 동아국악콩쿠르 작곡 부문 금상 서민재, 전통과 현대의 반전미로 국악계 빛내다

이성수 CP

2026-07-22 11:38:42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국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동아국악콩쿠르가 사흘간의 열띤 경합 끝에 미래를 이끌어갈 국악 스타들을 배출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대취타의 파격적 변신, 작곡 부문 금상 거머쥔 서민재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서울교육대가 후원하며 롯데그룹이 협찬한 제42회 동아국악콩쿠르가 지난 20일 각 부문별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이달 18일부터 사흘간 치러진 치열한 예선과 본선을 뚫고 올라온 인재들의 경연 속에서, 특히 작곡 부문 일반부 금상을 차지한 서민재 씨(23·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국악 작곡을 전공한 누나를 따라 자연스럽게 국악 작곡가의 길을 걷게 된 그는 이번 콩쿠르에서 조선시대 왕의 행차 때 연주되던 '대취타'의 선율을 독창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창작곡을 선보였다.

서 씨는 전통 선율 속에 현대적인 감각을 녹여내며 강렬한 반전미를 선사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 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앞으로 더욱 깊이 있는 연구와 창작 활동에 매진하여 한국 음악의 지평을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노력과 실력을 입증하듯, 그는 국악학자이자 작곡가인 전인평 중앙대 명예교수의 기탁금으로 제정되어 작곡 부문 수석에게 수여되는 ‘전인평 국악작곡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 작곡 부문에서는 일반부 금상 서민재 씨를 비롯해 은상 이윤서 씨, 동상 최지윤 씨까지 모두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들이 1위부터 3위까지의 상을 휩쓸며 해당 분야의 압도적인 교육 역량과 저력을 과시했다. 이와 같은 압도적인 성과는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학생들의 끊임없는 창작 열정이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받으며, 향후 국내 국악 작곡계의 판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공정성 강화와 차세대 인재들의 눈부신 등용
올해 콩쿠르는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정가와 작곡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연주자를 직접 배정하지 않고 고수를 지정해 연주하게 하는 ‘지정고수제’를 최초로 도입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제도적 혁신은 참가자들에게 동등한 연주 환경을 보장하고 심사의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일반부와 학생부의 금상 수상자 16명을 포함해 총 43명의 국악 인재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 밖에도 거문고 일반부 금상 차승재 씨와 학생부 금상 윤지혜 양이 민속국악사상을 수상하는 등 각 부문에서 미래 국악계를 이끌어갈 재목들이 고루 발굴됐다. 이번 대회의 모든 심사 결과와 상세한 심사평은 동아국악콩쿠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의 뜨거웠던 열기를 담은 본선 실황 영상은 유튜브 동아콩쿠르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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