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임명된 박성혁 사장의 계약 연봉은 1억3626만원으로 전임자인 김장실 전 사장(1억2601만5000원)보다 1024만5000원이 올랐다. 박 사장은 임기 시작 후 지난달까지 판공비와 성과급 명목으로 344만원을 추가로 받았다.
관광공사 사장의 연봉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교체될 때마다 꾸준히 올랐다. 2014년 변추석 사장이 1억390만3000원을 받을 당시부터 출발하면, 11년간 약 31%나 뛰었다.
2015년 정창수 사장 때 1억976만원, 2018년 안영배 사장 때 1억1631만7000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인상 폭도 686만원, 656만원, 970만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 박 사장 임명 때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어섰다.
신입사원 초봉, 2023년 이후 3년간 동결
올해 들어서야 110만원이 인상되어 3782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022년 303만원에서 올해 315만2000원으로 겨우 12만원이 오른 수치다.
최저임금은 두 배 이상 올랐는데
같은 기간 최저임금은 2022년 191만4440원에서 2026년 215만6880원으로 약 24만원이 올랐다. 신입 사원 초봉 인상(12만원)의 두 배를 넘어선 수치다. 결과적으로 사장과 신입 사원 간 연봉 격차는 갈수록 벌어졌다. 2022년 8965만원이던 격차가 2025년 9954만원으로 벌어진 것이다. 1000만원에 육박하는 격차 증가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임원 연봉은 재정경제부 지침에 따라 조정한 후 주주총회에서 결정한다"며 "정규직 공채 사원 연봉은 내부 규정과 직급별 임금 테이블에 따라 책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 세대 실정 외면한 처사"
그는 또 "성과와 책임에 걸맞은 보상과 함께 청년 직원들의 처우도 개선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보수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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