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8.27(목)

"권광석·양종희·이재근 3파전"…KB금융, 차기 회장 숏리스트 압축

내달 11일 2차 심층 면접…11월 임시 주총 거쳐 최종 선임
조화준 위원장 "투명·공정 절차로 최적임자 선출에 만전"

성기환 CP

2026-08-27 17:47:23

(왼쪽부터) KB금융 회장 후보 권광석·양종희·이재근.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KB금융 회장 후보 권광석·양종희·이재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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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성기환 CP] KB금융그룹의 향후 3년을 이끌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군이 3명으로 압축되며 승계 레이스가 분수령을 맞았다. 현직 프리미엄을 갖춘 양종희 회장과 그룹 내 핵심 경영진인 이재근 부문장, 외부 출신으로 검증된 금융 전문가인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이 막판 레이스를 펼친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7일 회의를 열고 후보군 1차 심층 인터뷰를 거쳐 최종 숏리스트 3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가나다순으로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이다.

앞서 회추위가 선정한 6인의 1차 숏리스트(양종희·이재근·이창권·이환주 및 권광석·비공개 외부 후보 1인) 가운데 내부 인사 2명과 외부 인사 1명이 최종 면접 라운드에 오르게 됐다.

경영 연속성 vs 외부 쇄신론…자본시장 안팎 주목
자본시장에서는 이번 숏리스트 구성을 두고 조직의 안정적 경영 승계와 외부 시각을 통한 체질 개선 사이의 균형을 고려한 선택으로 해석한다.

연임에 도전하는 양종희 회장은 은행과 비은행 부문을 두루 거친 전략통으로, 취임 이후 그룹 실적 신기록을 경신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강화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KB국민은행장을 역임한 이재근 부문장 역시 핵심 사업 부문을 이끌며 조직 생리에 밝아 안정적인 리더십 승계를 담보할 카드로 평가받는다.

반면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은 대형 시중은행을 이끈 경험과 함께 조직 외연 확장 및 내부 통제 쇄신을 이끌 수 있는 외부 전문가 카드로 분류된다.

회추위는 압축된 3인의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9월 11일 2차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자격 검증 과정을 거쳐 10월 2일 이사회 추천, 11월 중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이번 경영승계 절차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 중"이라며 "모든 이해관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가 선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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