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8.31(월)

고려아연 백인규 후보,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7대1’ 압도적 지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까지 나선 고려아연 감사위원 추천 ‘백인규 vs 박유경’

이성수 CP

2026-08-31 13:50:41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고려아연이 추천한 백인규 감사위원 후보가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9월 임시주주총회에서의 당선을 거의 확정했다. ISS, 글래스루이스 등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를 포함해 국내외 7개 기관이 백 후보에 찬성 의견을 내놓은 반면,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를 지지한 곳은 한국ESG기준원 1곳에 불과했다. 이는 회계·감사 분야의 전문성 검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결과이자, 기업 지배구조의 전문성을 중시하는 국제 투자자들의 기준을 반영한 것이다.

백인규 후보가 주요 자문사들의 집중 지지를 받은 가장 큰 이유는 감사위원에게 필수적인 회계·감사 및 내부통제 분야의 탁월한 전문성이었다.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모두 보유한 백 후보는 딜로이트안진에서 30년 가까이 파트너로 재직하며 회계감사와 재무자문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다. 특히 회계처리 및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현 상황에서 이러한 전문성은 감사위원회의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한국의결권자문은 현 감사위원회에 공인회계사 등 회계 전문가가 없다는 점을 명시하며 백 후보 선임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글래스루이스도 백 후보의 회계 및 내부통제 분야의 광범위한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내 주요 기관들 역시 감사위원의 본연 역할인 회계·감사 전문성 측면에서 백 후보가 박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외 자문사들은 회계 전문성과 함께 경영 연속성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고려아연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 대규모 중장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만큼,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수행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경영전략의 일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에 적극 대응하고 미국 통합 제련소를 포함한 미래 성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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