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8.31(월)

동아제약 파티온, 미국 세포라 입점으로 북미 오프라인 시장 개척

올리브영과 함께 세포라 진출, 북미 소비자 직접 공략

이성수 CP

2026-08-31 14:15:39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동아제약의 더마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이 글로벌 뷰티 유통의 대표 주자 '세포라(Sephora)'를 통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90년의 피부 과학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트러블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파티온이 성분 중심의 K-더마 대표 주자로서 북미 소비자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알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31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파티온은 미국 전역에 펼쳐진 55개 세포라 매장 내 ‘올리브영 K뷰티에딧’ 매대에 공식 입점했다. 올리브영 K뷰티에딧은 북미 소비자를 위해 K-뷰티 브랜드를 큐레이션하는 공간으로, 지난 8월 20일 세포라 미국 오프라인 매장 580여 개와 온라인몰에 공식 론칭되었다. K-스킨케어 루틴 전반을 아우르는 19개의 K뷰티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파티온은 그 중 트러블·진정 카테고리를 주도할 브랜드로 선정되었다.

파티온이 선보인 제품은 대표 라인인 노스카나인 시리즈 4종이다. 래피드 카밍 토너, 래피드 카밍 세럼, 래피드 카밍 크림, 래피드 카밍 세럼 마스크(5매입) 등으로, 각각 여드름과 피부 자극으로 인한 염증을 진정시키고 피부 장벽을 회복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파티온은 이미 미국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지만, 이번 세포라 입점으로 현지 오프라인 시장까지 유통망을 확대하게 되었다.

이번 진출이 의미를 갖는 이유는 세포라가 세계적 뷰티 트렌드를 주도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북미 뷰티 시장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포라를 통해 파티온은 현지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접점을 처음으로 확보하게 되었다. 앞서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2025년 기준 약 53조 원 규모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2.2%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성분 중심의 효능을 중시하고 자신의 피부 고민에 맞는 한국 스킨케어 제품을 찾는 해외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파티온의 세포라 입점은 K-더마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파티온은 단순 입점에 그치지 않고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다층적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세포라 주요 3개 매장에서 진행되는 무빙 팝업에 참여하여 제품 샘플링을 직접 진행하고, 국내외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분 중심의 트러블·진정 카테고리에서 파티온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제품 경쟁력을 현지 소비자에게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파티온의 글로벌 확장 속도는 상당히 빠른 편이다. 동아제약은 파티온을 통해 일본, 홍콩, 대만, 태국 등 주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이미 진출했으며, 이번 미국 세포라 입점을 통해 북미 시장까지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더마 브랜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K-뷰티와 K-더마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트러블케어 시장에서 쌓아온 파티온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내 ‘트러블·진정’ 카테고리 K-더마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뷰티 시장이 증상 완화와 피부 건강을 중심으로 하는 더마코스메틱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파티온의 세포라 진출은 K-더마가 선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입증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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