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실적 호황의 그늘 아래 사모운용사의 적자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으며,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당국의 고강도 리스크 관리도 본격화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영업실적에 따르면 2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6천88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3.4%, 전년 동기 대비 214.3% 급증했다. 영업수익이 3조8천803억원까지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은 2조4천1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7.5% 증가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1.9%까지 치솟았다.
ETF 500조 시대 개막…고유재산 투자 손익 160% 급증
특히 공모펀드가 전 분기 대비 191조9천억원 늘어난 897조4천억원을 기록했으며, 6월 말 기준 ETF 순자산총액(NAV)은 512조4천억원으로 3개월 만에 42.1% 급증했다.
AUM 증가로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보다 37.7% 늘어난 2조6천72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자산운용사들이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 손익이 8천297억원으로 전 분기(3천196억원) 대비 159.6% 급증하면서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사모운용사 48% 적자 늪…당국, 레버리지 억제 추가 규제 예고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업계 내부의 체력 격차는 오히려 벌어졌다. 전체 513개 자산운용사 중 적자를 기록한 회사 비율은 42.9%로 전 분기(37.6%)보다 확대됐다. 대형사 중심의 공모운용사 적자 비율은 14.3%로 낮아진 반면, 중소형사가 몰린 사모운용사(436개사)의 적자 비율은 47.9%로 늘어나 절반 가까이가 적자에 허덕였다.
한편,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리스크는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및 빚투 과열을 증시 불안정성 요인으로 지목하고 건전성 취약 운용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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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표지석.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9110934250956507cc35ccc5c112222163195.jpg&nmt=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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