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가 현재 연애 중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연애·결혼 예능 시청 및 가치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가 연애·결혼 예능이 연인의 가치관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2026년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25~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0%포인트다.
가치관 파악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여성은 56%가 도움이 된다고 답해 남성 42%보다 14%포인트 높았다.
프로그램을 계기로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주제는 ‘다툼·의견 충돌 시 갈등 해결 방식’이 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관념 및 금전관리’ 22%, ‘시댁·처가 등 가족관계’와 ‘이성 친구·외도 등 이성관계’가 각각 10%, ‘가사·육아 분담’ 7%, ‘자녀계획’ 6% 순이었다.
여성은 ‘갈등 해결 방식’을 선택한 비율이 46%로 남성 35%보다 높았다. 반면 남성은 ‘경제관념 및 금전관리’를 26%가 선택해 여성 19%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애·결혼 예능을 본 뒤 자신의 연애 또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46%였다. 세부적으로는 ‘어느 정도 달라졌다’가 43%, ‘크게 달라졌다’가 4%로 나타났다.
연애·결혼 예능이 결혼 인식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결혼을 더 신중하게 생각하게 한다’가 57%로 가장 많았다. ‘결혼을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한다’는 24%,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16%, ‘결혼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한다’는 4%였다.
관심 있게 보는 프로그램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나는 SOLO’가 51%로 가장 높았으며, ‘이혼숙려캠프’가 50%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환승연애’ 32%,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25%, ‘솔로지옥’ 24%, ‘하트시그널’ 23% 순이었다.
듀오 관계자는 “연애·결혼 예능을 보며 갈등이나 경제관념, 가족관계 등 실제 관계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대화는 서로의 생각과 기준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홍정기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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