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11.02(월)

아이들의 플리마켓 수익금이 이웃의 온기가 되다,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의 나눔

쓰지 않는 물건이 성금이 되기까지, 포항 원동 어린이집 3곳이 함께 만든 따뜻한 장터

이성수 CP

2026-11-02 14:09:14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집에서 쓰지 않던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주인을 만나고, 그 판매 수익은 다시 이웃의 손에 쥐어진다. 포항의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 교직원이 아나바다 플리마켓으로 마련한 수익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았다. 부영그룹의 지원을 받는 포항 원동 3차·5차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비롯한 지역 내 어린이집 3곳이 함께한 나눔이다.

이들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마련한 수익금을 기탁했다. 이번 플리마켓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나누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물건을 다시 쓰면서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지키는 실천에 나섰고, 판매로 얻은 수익금을 취약계층을 위해 내놓으며 나눔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작은 장터 하나가 절약과 환경, 나눔이라는 가치를 동시에 품은 셈이다.

기탁된 성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아이들이 함께 만들고 학부모와 교직원이 힘을 보탠 성금인 만큼,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누군가를 돕는 일이 특별한 어른들만의 몫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김향미 포항 원동 3차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모여 의미 있는 나눔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기르고 이웃과 함께하는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몸으로 익힌 나눔의 경험은 자라서도 쉽게 잊히지 않을 것이다.
이 어린이집은 부영그룹이 입주민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운영을 지원하는 곳이다. 부영그룹은 전국 부영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 어린이집의 임대료를 면제하고, 사내 보육지원팀을 통해 부모교육과 교사교육, 보육컨설팅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보육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지난해 교육부장관상과 도지사상을 비롯해 총 66개의 수상 실적을 올리며 우수한 보육 역량을 입증했다. 지역사회 안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어린이집'으로 자리 잡은 배경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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