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고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베스퍼의 매력에 푹 빠진 한 직원이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베스퍼를 볼 수 있다면 어떨까"라고 제안했고, 이 생각이 실제 광고로 이어졌다. 직원은 최근 화제가 된 타임스퀘어 사과 광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생기면 여기저기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무대를 넓힌 셈이다.
광고 이미지는 화려함보다 솔직함을 택했다. 노란 단색 배경 위에 베스퍼를 큼직하게 합성한 디자인은 어딘가 투박하지만, 그래서 더 친근한 웃음을 자아낸다. 캐릭터를 길게 설명하는 대신 "롯데월드 베스퍼 인기 뉴욕까지 왔어!"라는 한 줄의 문구를 더해, 베스퍼의 뉴욕 진출에 들뜬 팬의 마음을 그대로 옮겼다. 세련된 광고 문법보다 팬의 목소리가 먼저 들리는 광고인 것이다.
광고를 제안한 직원은 두 부류의 관객을 떠올리고 있었다. 베스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캐릭터에 호기심을 갖게 되고, 이미 그를 좋아하는 이들은 뉴욕 진출을 함께 즐기며 축하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캐릭터를 알리는 일과 팬과 함께 기뻐하는 일을 동시에 노린 메시지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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