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선정은 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가 서울에서 추진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름을 올린 첫 사례다. SM그룹은 이를 교두보 삼아 모아타운 등 서울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수도권 정비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히려는 그룹의 전략이 구체적인 성과로 드러난 셈이다.
모아타운은 여건상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생활권별로 묶어 개발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이다. 현저동 사업지는 2025년 8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모아타운·모아주택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상징적인 곳이기도 하다. 서울시 소규모 정비사업 가운데 최초로 사업성 보정계수 1호 시범사업지로 지정된 현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해진다. 사업성 보정계수란 지역별 토지가격과 사업 여건 등을 고려해 용적률을 완화하고 임대주택 공급 등 공공기여 부담을 조정해 주는 제도다. 이전까지 주로 대규모 개발에 적용되던 장치가 소규모 사업에도 도입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동아건설산업은 현저동 1-5번지 일원에 지하 3층부터 지상 18층까지, 7개 동에 총 362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회사는 사업성 보정계수가 적용되면서 사업성이 개선될 뿐 아니라, 진행 과정에서 서울시와 서대문구의 행정적 지원도 뒷받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의 든든한 뒷받침이 더해진다면 사업 속도와 실현 가능성 모두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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