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화정 인천영종구청장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 제공=인천영종구청
영종구(구청장 손화정)는 지난 2일 구청 대강당에서 손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강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 외 1건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여름철 집중호우 때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동강천과 중산동 서당골 일대의 현황 및 정비계획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동강천은 말구에 설치된 수문을 통해 빗물을 바다로 배출하는 구조다. 그러나 대조기 해수면 상승과 집중호우가 겹치면 자연 배수가 어려워져 하천 범람과 저지대 침수 위험이 커지는 문제가 있다.
구는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동강천 일대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구로 지정되면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고, 나머지 50%를 인천시와 영종구가 절반씩 부담하게 돼 구비 부담은 전체 사업비의 25% 수준으로 낮아진다.
다만 지구 지정 시 해당 지역의 건축행위와 토지 형질변경 등이 제한될 수 있어 주민 재산권 행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구가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 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구는 설명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주민 재산권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향후 세부 사업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중산동 서당골 일대의 침수 예방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정밀 측량 결과 집중호우 때 발생한 빗물이 특정 지점으로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구는 내년 정비사업을 통해 기존 한 방향으로 집중되는 우수를 3개 방향으로 분산 배출하는 배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손화정 구청장은 "이번 정비사업은 단순히 하천을 넓히고 배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 아니라 반복되는 침수 불안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라며 "주민 안전을 지키면서도 재산권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주민 의견이 실질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책임 있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김민성 CP / Kmmmm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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