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재성은 과거 개인 투자자로 먼저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으며, 개인적인 후원 행보는 비교적 늦게 외부에 공개됐다. 지난해 언론 보도를 통해 그동안 외부 노출 없이 조용히 기부를 이어온 사실이 전해졌으며, 당시 복재성은 나눔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향후 지속적인 후원 방향성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세이브월드는 전달받은 기금을 통해 지난해 난방비 부담을 겪는 에너지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을 전개했다. 봉사단을 주축으로 주말마다 현장을 찾아 연탄을 직접 배송하고 난방 설비 점검과 주거 환경 개선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10월 발표했다.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동절기 구호 사업으로는 ‘사랑의 도시락’을 마련했다. 세이브월드는 지난해 11월 복재성 명예회장이 주도해 방학 중 끼니 해결이 어려운 아이들의 식사를 지원하는 캠페인을 준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의료 복지 부문에서는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손을 잡고 음악을 매개로 한 후원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소개된 의료복지 지원 사업은 원내 입원 환자와 상주 보호자를 위한 음악치료 프로그램 운영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기 투병과 간병 생활로 지친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정서적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정기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자신이 겪은 투자 경험을 사회와 나누기 위한 노력은 청년 지원 활동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보도에 따르면 복재성은 경제적 자립을 모색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멘토링을 진행했다. 당시 한국재능나눔협회, 청년정책포럼 등 유관 단체와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하며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도왔다.
개인 투자자로 이름을 알렸던 복재성은 지난해 기부 협약식에서 자신을 지지해 준 사회와 사람들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나눔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작은 보탬이라도 누군가에게는 삶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희망이 된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체감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후원은 지난해 복재성이 밝힌 나눔 약속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첫 기부 당시 기부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삶의 일부’로 삼아 지속하겠다고 공언했던 복재성은 올해 다시 10억 원을 전달하며 2년에 걸친 기부 약정을 충실히 이행했다.
[글로벌에픽 홍정기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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