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보건복지부)
이에 따라 국공립 어린이집 450곳과 초등학생을 돌보는 '다함께 돌봄센터' 200곳이 확충되며,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조기 인상, 기초생활보장 부양 의무 기준 완화도 이뤄지게 된다.
복지부는 저출산 대응을 위해 보조교사 확충과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 등 아동·보육에 적극 나선다. 이에 따른 아동·보육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21.6%(1조3957억원) 증가한 7조8546억원으로 책정했다.
내년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450개소 추가 확충 계획 중이며, 관련 예산은 2억원(0.3%) 늘어난 686억원이 됐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영유아 보육료가 늘어난다. 관련 예산은 4.5%(1478억원) 증가한 3조4053억원이다. 올해 대비 0~2세 보육료 단가를 6.3% 인상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함께 돌봄의 경우 전년비 1390.6%(129억원) 급증한 138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초등학생 중심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200개소를 추가 확충하는 등 본격적으로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예산도 777억원으로 전년비 73%로 크게 늘었다.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대상을 현재 기준중위소득 80%에서 100%로 늘리면서 수혜를 받는 산모와 신생아 수가 3만7000명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가정양육과 다양한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을 올해보다 40개소 늘린다. 이에 따른 예산은 전년비 13.2% 늘어난 110억원이 편성됐다.
올해부터 지급하기 시작한 아동수당 관련 예산은 7096억원에서 1조2175억원으로 171.6% 급증했다. 올해는 9월부터 4개월분이지만, 내년은 1년 전체 12개월분이 반영됐다.
박주영 기자 new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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