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 7부(김유철 부장검사)는지난 10일 해당 교수를 업무방해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 법원으로부터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해당 교수에 대해 구속 수사를 지속하는 한편 입시 비리로 입학한 의혹을받고 있는 해당 교수의 자녀에 대해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성균관대 A교수의 딸 B씨는 학부생이던 지난 2016년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실시하는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이에 A교수는 딸 연구과제를 위해 자신의 대학원생 10여 명에게 '동물 실험'을 지시했고, 대학원생들은같은 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해당 실험에 참여했다.
A교수는 또 대학원생들에게 50만원을 주면서 자녀의 '시각 장애인 점자 입력 봉사활동'도 대신하게 했고 B씨는 54시간 봉사활동을 인정받았다.
결국 B씨는 자신이 하지도 않은 연구논문과 수상실적, 봉사활동을 자기소개서에기록해 2018학년도 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다.
최민영 기자 news@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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