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만 15∼29세 청년실업률은 작년 4월보다 0.8%포인트 오른 11.5%였다.
이는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높다. 앞서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2주년 특별대담에서 “청년 고용률이 높아졌고 청년 실업률이 아주 낮아졌다”고 했지만 실제청년 고용 사정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3월에 있었던 지방직 공무원 시험 접수가올해에는 4월로 바뀌면서 작년에 경제활동인구에서 빠져 있던 공무원시험 준비생이 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된뒤 대거 실업자로 분류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1월 이후 모든 달을 통틀어 최고수준이다. 지난달 전체 실업률은 4.4%로 4월 기준으로 2000년(4.5%) 이후 가장 높았다. 취업자 증가폭은 17만1000명으로 3개월 만에 2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최민영 기자 news@kidstvnews.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