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기생충' 스틸컷
지난달 30일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이 개봉하면서 뜨거운 반응이 모였다.
여태껏 실패하지 않았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의 조합은 이번 영화 ‘기생충’에서도 성공했고, 내용에 담긴 갖은 해석이 이어지는 중이다.
누리꾼들은 부유한 이선균, 조여정 집안과 보기만해도 숨 막히는 반지하에 사는 송강호,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가족의 대조가 돋보이면서 극의 분위기를 전환 시키는 반전 등 영화의 해석을 주시했다.
이어 “제가 좀 정신 분열적이라서 배우한테 이상한 것을 주문해놓고도 막상 연기하는 걸 보면서는 ‘어, 왜저래. 너무 이상해’라고 한다”며 “기생충에도 생경한 것들이 많이 나오는데 생경하고 특이하지만 워낙 배우들이 사실적인 기운을 뿜어내니까 진짜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디언도, 수석도 죽어있는 것의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수석은 젊은 세대가 잘 모르는 것 아닌가. 어떻게 보면 죽어있는 돌이다. 이끼가 맺히는 것도 아니니, 동물로 치면 박재된 돌이다”라고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에서 “인디언도 보호구역 안에 몇 명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죽어있는 존재라 볼 수 있다”며 “그것을 젊은 사람과 어린 사람이 다루는 게 이상한 느낌이 있더라”고 말해 해석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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