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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 보호' 염원 담아 대통령에게 편지 보낸 서현동 어린이들

최민영 키즈TV뉴스 CP

2019-08-08 13:16:52

[키즈TV뉴스 최민영 기자] 성남시 서현동 어린이 100여명이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에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 법정보호종 ‘맹꽁이 보호’의 염원을 담은 손편지와 그림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냈다. 어린이들의 글과 그림에는 서현동에 서식하고 있는 맹꽁이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소망과 문 대통령을 향한 애정과 염원이 묻어 있다.

어린이들이 문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게 된 것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110번지 일대 24만7631㎡에 대하여 국토교통부가 2019. 5. 3. 주택 3,000세대를 건설하겠다고 공공주택지구로 지구지정을 하였기 때문이다.

서현동 110번지 일대에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법정보호종으로 지정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맹꽁이가 오래 전부터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과거 논이었으나 현재에는 주말농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농약 등의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으며 지구 안에 개천이 흐르고 있어 맹꽁이가 서식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구지정에 앞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하면서 양서·파충류에 대한 조사를 2018. 8. 28. 22:50 ~ 23:35 단 1차례, 45분 간만 실시하여 사업지구 밖 19미터에서 맹꽁이 청음만 들을 수 있었던 것이다. 서현동 110번지 일대에는 특정 장소에서만 맹꽁이가 서식한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곳곳에 맹꽁이가 서식하고 있으며, 청음을 들을 수 있고 성체 및 알, 올챙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맹꽁이 서식지에 주택을 지을 경우 맹꽁이를 다른 장소에 대체서식지를 마련하고 이주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미 많은 사례에서 대체서식지로 이주한 맹꽁이는 생존하지 못하고 죽었다는 것이 확인된바 있어, 이러한 개발 방식에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현동 어린이들은 맹꽁이와 함께 더불어 살면서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문 대통령께 글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어린이들의 소중한 글과 그림은 서현동 학부모들과 자유한국당 분당갑 당협위원장 윤종필 국회의원이 직접 청와대 민원실에 접수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서현동 어린이들의 마음을 문 대통령께 잘 전달하겠다는 말과 함께 아이들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한바 있다.

최민영 키즈TV뉴스 기자 news@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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