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방송화면
도장 찍은 날은 1910년 8월 22일인데, 설민석은 "순종황제의 위임장을 받아낸 이완용이 이곳으로 달려와 데라우치 마사다케를 만났다. 두 사람은 샴페인을 터뜨렸고, 일주일간 비밀에 부치고 8월 29일에 공식 발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희서는 "마지막 어전회의에서 유일하게 온몸을 던져 항의했던 조선인이 있다"라며 당시 17세였던 순종황제의 황후 순정효황후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희서는 "병풍 뒤에서 어전회의를 듣다가 옥새를 잡고 치마폭에 숨겼다. 다들 전전긍긍 보고 있을 때 아버지와 큰아버지 윤덕영이 옥새를 강탈했다"라고 말했다.
남산 공원으로 향한 설민석은 일제강점기에 일본 신궁이 있던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최희서는 일본 최고 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의 신체 일부를 조선에 가져다 놓기 위해 신궁을 만들었고, 경성역 첫 기차로 신체를 옮기기 위해 경성역과 조선 신궁 완공 시기를 맞췄다는 이야기를 했다.
조선인들에게도 신사참배를 강요했는데, 설민석은 당시 신사가 1,000여개가 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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