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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은행주 '꼴찌'에서 '반전'..."밸류에이션 콜이 이해되는 때"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7-04 13:28:33

신한지주, 은행주 '꼴찌'에서 '반전'..."밸류에이션 콜이 이해되는 때"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2년간 은행주 중 가장 부진했던 신한지주가 드디어 반전의 시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4일 신한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신한지주는 밸류업 정책 기대감으로 은행주 주가가 본격 상승하기 시작한 2024년 이후 주가상승률이 57% 내외에 그쳐 은행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 배경에는 여러 복합적 요인들이 작용했다. 2024년 순익이 4조4,500억원에 그치며 컨센서스를 상당폭 하회했고, 베어링과 어피니티 등 2020년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사모펀드(PE)들의 물량이 2024년 초 출회되면서 일부 잔여 물량에 대한 오버행 우려가 지속됐다.

CET1 비율은 13%를 상회하기는 했지만 13.1% 내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해 경쟁사 대비 열위를 보였다. 이로 인해 의미있는 주주환원율 확대에 대한 의구심도 남아있었다.

최정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버행 해소 및 CET1 비율 추가 개선 등 우려 요인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동사에 대한 밸류에이션 콜이 납득될 수 있는 시기가 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어피니티가 잔여 지분 970만주를 블록딜로 처분함에 따라 주가를 짓눌렀던 우려 요인 중 하나가 해소됐다. IMM PE의 전환우선주 보유분(1,748만주, 전환가격 4만2,900원)은 펀드 만기가 2029년까지 재연장된 상태로 당분간 매물 출회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2분기 중 성장률이 높지 않은 데다 대출 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감소 효과 등으로 인해 자본비율이 의미있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그룹 CET1 비율은 13.27%로 전분기 대비 21bp 상승했고, 2분기에는 약 13.4~13.5% 내외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CET1 비율 개선으로 하반기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도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듯하다. 상반기 6,500억원에 이어 하반기에도 5,000억원 이상 실시하면서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4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추정 순익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해 컨센서스 상회가 예상된다. 2분기 대출성장률이 0.5%로 높지 않은 상황에서 위험가중치가 낮은 가계대출은 2.0% 증가하는 반면 기업대출은 0.7% 순감해 RWA 감소가 전망된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54%로 1bp 하락 추정되지만,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은 양호한 편이다. 그룹 대손비용이 전분기 대비 소폭 늘어나지만 5,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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