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이날 새 4시 30분경 남구 문현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도구 동삼동에서는 신호등이 꺾이는 일도 있었다.
오전 6시 29분쯤 동래구 온천동 한 육교 엘리베이터가 정전으로 멈추면서 내부에 갇힌 57세 남성이 119에 구조됐다.
9시 15분경 부산 남구 유엔로에서 길을 가던 60대 남성 A씨가 인근 화장실 칸막이로 세워둔 간판이 날아와 부딪혔다. A씨는 이마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각종 시설물 피해사례도 이어졌다. 현재까지 16개 구군에서 집계된 피해사례는 공공시설 226건, 사유시설 109건 등 모두 335건이다.
태풍 피해로 교통이 통제된 도로 및 교량은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초량1지하차도, 만덕1터널 양방향 등 모두 20개소다. 이들 도로는 현재 대부분 통행이 재게됐다.
한편, 시는 주요 침수 지역을 대상으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시는 소방, 경찰, 구·군과함께 피해상황 파악 및 응급복구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 및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근아 글로벌에듀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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