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청산리·봉오동 전투 승전 제100주년, 한국광복군 창설 제80주년을 맞이하여 일제강점기 독립군 등으로 활동한 독립유공자도 병역명문가에 포함하였으며, 2004년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다 가문인 1,017가문 5,222명이 선정됐다.
이번 시상 가문은 1대가 한국광복군으로 활동한 김은석 가문을 비롯한 22개 가문으로, 대통령 표창은 2가문, 국무총리표창은 4가문, 국방부장관표창 5가문, 국가보훈처장표창 1가문, 병무청장표창 10가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이상봉 가문은 2020년 병역명문가 중 병역이행자가 가장 많아 총 15명이 369개월을 복무했고, 육·해·공군을 두루두루 복무한 것이 특징이다.
아들인 이도형씨는 “아버지께선 우리 형제들에게 ‘나라가 있어야 우리가 있는 것이니 국방의 의무는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고 당부하셨고, 그 말씀이 가풍이 되어 3대 모두가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박도병 가문은 총 8명이 206개월간 군복무를 했다.
1대 故 박도병(1917년생)씨는 항일 비밀결사 조직인'한글연구회'를 조직, 항일투쟁을 전개하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3년의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이다.
정부는 '국방개혁 2.0'을 통해 첨단과학기술 중심의 무기체계, 선진화된 전력구조로 개편하여 전투역량을 강화하고 전투 중심의 국방인력 정예화와 전문화로 군 인력구조를 재설계해 국가안보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듀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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