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는 교육부와 LG연암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충남교육청과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하며, 다문화가정 학생의 장점인 이중언어역량을 신장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200명 이상이 한자리에 모여 발표하던 예년과 달리 각 시·도교육청에서 선정한 발표장소에 1~3명의 학생이 소규모로 모여 온라인으로 참가하였다. 심사위원 역시 온라인으로 학생들의 발표를 심사했다.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대표로 선발된 다문화가정 학생 51명(초등부 29명, 중등부 22명)은 중국어, 러시아어를 비롯하여 파슈토어, 캄보디아어 등의 소수 언어까지 총 13개 언어와 한국어로 발표했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는 추후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이중언어 재능을 지속적으로 계발할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김지철 교육감은 “문화다양성을 살리고 그 역량을 기르는 것은 곧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대회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를 알리고, 모두 어울려 하나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듀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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