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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동산 중개사 인기... "주택 매물보다 많다"

차진희 CP

2021-03-22 14:20:00

미국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부동산 중개사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부동산 중개사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직자가 늘어난 데 이어 주택값이 오르며 부동산 중개사가 급증하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협회 소속 부동산 중개사 수는 1월 말 기준 145만 명이다. 매물로 나온 주택 건수인 104만 채를 넘어섰다. 이는 부동산 중개사는 늘어난 반면 주택 매물 수는 26%나 줄어 1982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중개사 수가 주택 매물 건수를 웃도는 상황은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같은 현상은 "매우 예외적"이라며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실직자가 대량 발생한 데다 주택 가격 상승으로 중개만 성사시키면 높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부동산 중개사의 인기가 높아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중개사 진입 장벽이 높지 않은 점도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의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률은 주마다 차이는 있으나 매우 쉬운 편이다. 텍사스주에서는 처음 시험을 본 응시자의 3분의 2가 한 번에 합격할 정도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주택을 팔고 싶어 하는 집주인은 경험이 많은 중개사를 선호해 신참 중개사가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도했다.

경력 2년 이하 중개사의 2019년 연간 소득 중앙값은 8,900달러(약 999만 5,000원)다. 전체 중개사의 4만 9,700달러(5,581만3,000원)에 한참 못 미친다.

한편 한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제31회 공인중개사 시험에는 34만 3,076명이 몰렸다. 이는 전년보다 약 5만 명 늘어난 수치로 1983년 공인중개사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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