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모 사업은 코로나19가 만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감이 정서적 유대마저 약화시키는 우려를 해소하고,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의 편지가 디지털 시대 메마른 마음을 적셔줄 단비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추진하게 됐다.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경남교육청 소속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편지를 공모한 결과, 82편이 접수됐다.
이를 전문가 5명이 심사하여 40편을 최종 선정하고, 선정된 40명 중 3명을 편집위원으로 위촉해 이들의 검토를 거쳐 한 권의 책으로 출간했다.
책은 △가족, 사랑의 온도 △엄마의 자리 △아버지께 가는 길 △오늘도 아름다운 나 △학교에서 맺은 인연의 5장으로 이루어졌다.
장의 제목만으로도 그리운 사람, 사랑하는 이, 그리고 지금까지 힘겨운 삶을 살아온 자신에게 말하지 못했던 사연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책은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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