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20~40대보다 더 높은 참여의사를 보였다. 전지훈 박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연령별 인지도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맞춤형 홍보정책 등 다양한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이유로는 △지역 활성화가 1위로 꼽혔다. 이어 △나의 고향(2위) △세금 공제(3위) △응원지역(4위) △부모·친족 거주(5위) △답례품(6위) 등의 순이었다.
기부금을 활용한 사업(복수 응답)의 경우 △교육과 인재 양성(40.7%) △출산·돌봄·육아 지원(39.2%) △보건의료 지원(36.9%) 등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복수 응답)으로는 △기부금 내역 및 활용의 투명한 공개(68.4%) △지역 현안문제 적극 활용(54.3%) △양질의 답례품 제공(44.8%) 등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전지훈 박사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초창기인 만큼 제도에 대한 인식 확산은 물론 기부금 내역의 투명한 공개 등 제도 운영상의 지속적인 개선이 요구되고, 추후 지역별 효과적인 기부금 활용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며 “특히 중장기적으로 지역과 기부자 간 관계인구 형성을 도모하고 상호 교류 확대를 지속하기 위한 특화된 사업들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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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