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 결과집 문화원별 표지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은 지역 생활사와 사회·경제·문화적 사건 등을 지역 주민들이 구술 채록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공모 사업이다.
연합회는 2022년 사업 시행 2차 연도 보조 사업자로 선정되며 생활사 기록가 모집·선발·교육부터 구술 채록 활동 지원, 2021년 사업 메타데이터 보완 등을 통해 120여 건의 구술 채록 결과물 생산과 40여 명의 생활사 기록가 양성, 구술 자료 아카이브 및 지역문화포털 탑재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별로 선정된 기록가를 대상으로 이론 교육 및 현장 실습 등을 제공하는 ‘생활사 기록가 모집·선발·교육’ △지역별 기록가 구술 채록 활동을 관리하는 ‘구술 채록 활동 지원’ △구술 자료의 온·오프라인 활용을 통해 콘텐츠화 및 결과집 등을 제작하는 ‘구술 자료 활용’ △2021, 2022년 생산된 메타데이터를 통해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문화원연합회 아카이브 시스템에 탑재하는 ‘21년·22년 구술 자료 메타데이터 보완 및 시스템 탑재’ △전반적인 사업 관리와 홍보 및 성과 공유회,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 보고서 제작,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성과 전시를 위한 ‘사업 홍보 및 성과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사업 대주제인 ‘선주(先主) : 이주(移住) 그리고 주민(住民)’과 부합하는 배경을 보유한 5개 지방문화원(서울 성북, 인천 서구, 대전 대덕, 경기 김포, 충남 태안)을 참여시켜 사업성을 극대화했다. 또 국내 구술 및 기록으로 저명한 전문가들을 섭외해 지방문화원이 지역 문화 구술 채록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후 생산된 구술 자료는 대국민 서비스할 수 있도록 문화 콘텐츠로 가공하고,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며 콘텐츠 활용성을 높이고자 했다.
연합회는 지역 소멸에 따른 지방문화원의 체계적인 지역학 연구와 보존·활용에 대한 문화 정책 연계의 필요성을 느껴 민간 기록물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민간 기록물에 대한 통합적인 수집·보존·관리 대책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50% 이상 포함한 45명의 생활사 기록가를 선발, 연합회와 국립중앙도서관이 제시한 표준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기록물을 생산한 전문가를 교육했으며 앞으로 전문 기록가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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