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7.12(토)

F&F, 하반기 실적 반등 신호탄 점화

목표주가 10만원 상향하며 'BUY' 유지, 중국 시장 7% 성장으로 턴어라운드 가시화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7-11 13:47:02

F&F, 하반기 실적 반등 신호탄 점화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패션업계의 숨은 강자 F&F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신증권은 11일 발간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F&F(383220)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 2,000원에서 10만원으로 9%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견고한 성장세와 MLB 브랜드의 해외 확장 모멘텀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증권은 2분기 매출액을 3,871억원(전년 동기 대비 1% 감소), 영업이익을 827억원(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는 4-5월 평년 대비 추운 날씨와 소비 회복 초기 단계의 영향으로 매출이 기대보다 속도감 있게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디스커버리 브랜드는 날씨 영향과 브랜드 성숙 효과로 20% 감소했다. MLB 일반 내수 채널도 1분기 성장을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감소(-3%)에 그쳤다. 면세 채널 역시 대체로 부진하며 -20%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중국 시장은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2분기 중국 소매 의류 시장 성장률이 2~4% 수준인 가운데 F&F의 매출액은 이를 상회하는 7%로 추정된다. 점포 리뉴얼 효과로 시장 대비 초과 성장을 달성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신증권은 "2분기 실적이 당사 예상치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내수 부문의 브랜드 성숙도 영향으로 매출 회복 탄력도가 떨어지는 점은 아쉽지만, MLB의 동남아 등 중국 외 지역 활발한 진출과 디스커버리의 해외 신규 출점이 여전히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F&F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기준 8배 수준으로 해외 성장 모멘텀을 고려할 때 완만한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회사는 MLB 브랜드의 1997년 한국 판권 도입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으며, 2017년 말부터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아시아 지역 9개국에 직진출 또는 수출 형식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점포 리뉴얼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춤화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국내 시장의 성숙화로 인한 성장 둔화를 해외 시장 확장으로 상쇄하는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반기에는 영업이익 증가세 전환과 함께 이익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성장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F&F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75.77 ▼7.46
코스닥 800.47 ▲2.77
코스피200 428.07 ▼0.35

가상화폐 시세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8,900,000 ▼59,000
비트코인캐시 708,500 ▼8,000
이더리움 3,980,000 ▼21,000
이더리움클래식 24,540 ▼310
리플 3,736 ▼42
퀀텀 2,993 ▼33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8,775,000 ▼137,000
이더리움 3,978,000 ▼25,000
이더리움클래식 24,530 ▼330
메탈 1,062 ▲28
리스크 591 ▲12
리플 3,735 ▼43
에이다 966 ▼20
스팀 195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8,890,000 ▼120,000
비트코인캐시 709,000 ▼9,000
이더리움 3,980,000 ▼22,000
이더리움클래식 24,510 ▼370
리플 3,735 ▼42
퀀텀 2,997 ▼21
이오타 26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