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일)
[글로벌에픽 최은숙 객원기자]
본 기사는 환경부에서 주최하고, 국가환경교육센터, 인하대 문화예술교육원, 글로벌에픽이 공동으로 주관한 ‘2022 환경작가 리더양성 교육과정’에서 나온 시민 환경작가의 기사입니다.

요즘 기후변화가 심해지면서 자연재해가 자주 생기면서 기후변화 속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기후는 우리에게 지구 온난화로 다가와 우리의 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환경과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기후변화는 그 무엇보다도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먹을거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사람이 존재하는 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가공, 유통, 조리하는 일은 계속되고 있다.

동네에 소형 마트가 없어지면서 큰 마트로 장을 보러 가기 시작했다. 큰 마트는 소형 마트보다 물건 가격이 저렴해 많이 사 오는 편이다. 대량 구입해 온 물건을 다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같은 동네에 친구, 부모, 형제가 같이 살고 있으면 큰 마트에서 구입해 온 물건을 나눠 사용하면 좋을걸’ 하고 생각을 자주 한다. 우리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에서 사 온 물건을 다시 나눠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싸게 구입해서 다 못 먹고 버리는 것보다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같다.

로컬매장에 가도 소포장 판매보다 대 포장 판매가 많다 이것은 아마 농부가 소포장으로 판매했을 경우 인력, 시간을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대 포장 판매를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요즘은 1인 가구, 맞벌이 가구들이 많아 대량으로 구입하는것이 부담스럽다. 그래서 로컬매장에 가면 ‘소포장해 주세요’라고 자주 이야기한다.

나는 요리 수업을 진행할 때도 요리 수업이 없을 때도 처음에는 큰 마트에서 대량 구매로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해서 사용했지만 요리 수업도 큰 마트에서 대량 구매하지 않고 잘 안 가는 편이다. 싸다고 많이 사서 이웃과 나눔 또는 보관했다가 식재료가 상해서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시민기자단] 새롭게 빛나는 먹을거리

지속가능한 소비 어떻게 해야 하나? 에 실린 기사를 보면(한국 외식신문, 2022.10.16) 환경오염 최소를 위해 로컬푸드 위주로 소비해야 한다. 로컬푸드는 자연환경에 영향을 가장 적게 주는 작물로 채소, 과일, 곡식, 올리브유, 달걀을 소개했다. 로컬푸드 위주의 소비가 뉴노멀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소비 행동 전략이라고 한다.
음식을 만들면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식재료를 다 사용할 수 있는 나만의 비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육수를 낼 때 꼭 사용하는 재료가 무이다. 무는 육수를 내고 나면 그냥 버린다. 육수를 내고 난 무를 굵게 채 썰어 간장, 설탕, 참기름, 파, 마늘을 넣고 달달 볶으면 무 볶음 나물로 반찬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육수를 낸 멸치는 가시를 발라 버리고 간장 양념이나 고추장 양념에 조리거나 볶아서 활용하면 먹을 수 있다.

파를 구입하면 파 뿌리를 깨끗하게 씻어서 대추를 넣고 푹 무르게 익혀서 꿀을 첨가해 여름에는 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음료, 겨울에는 따뜻한 음료로 마시면 환절기에 좋은 건강 차가 된다. 우리 아이들이 30살이 넘었지만 감기로 병원에 간 일은 단 한 번도 없다.

깨끗하게 씻은 사과 껍질은 잘 말려서 믹서기에 갈아 요거트에 얹어 먹으면 사과껍질에 있는 카테킨,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을 비롯해 식이섬유와 비타민 C 영양소까지 다 먹을 수 있다.

이렇게 나의 작은 실천과 노력이 지속가능한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결국 먹거리의 소비는 환경, 경제, 사회 등 모든 것에 연결되어 있다. 균형적인, 지속가능한 발전은 적은 소비와 현명한 재활용에서 시작한다. 의식 있는 소비자의 작은 실천이 먹을거리를 새롭고 빛나게 한다.
[환경부×시민기자단] 새롭게 빛나는 먹을거리


최은숙 글로벌에픽 객원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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