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는 매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영화제작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그 결과물인 영화 작품을 출품받아 진행하는 특별한 장애인 영화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수레바퀴배활문화진흥회가 주최한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2023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KPSFF)’는 ‘순간을 담아, 영화로’라는 슬로건 아래 노들섬을 배경으로 11월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3일간, 노들섬 라이브하우스, 노들서가, 노들갤러리2관 등 노들섬 일대에서 개최됐다.
개막식에서는 어느 날 소리가 들리지 않는 구역에 살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정적>이 상영됐다. 영화 <정적>을 연출한 장철수 감독과 주연배우이자 영화제 홍보대사인 이해선 배우가 직접 무대인사를 진행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영화제 기간 노들갤러리2관에서는 영화제 메인 부문인 패럴스마트폰시네마 부문 전시회가 개최돼 영화제와 노들섬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됐다.
17일 진행된 폐막식 및 시상식에는 영화제 관계자와 관람객 등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이날 시각장애인 가수 현경석은 영화제 주제가인 ‘파란 하늘’을 부르며 축하 무대를 꾸몄다. 이어 시상식에서는 와일드라이프 팀의 <삭제 : 디 오리지널>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 팀에는 상금 1,000만 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사)수레바퀴재활문화진흥회 관계자는 “영화제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현재 내년 영화제 아카데미인 패라르떼 참가자 모집을 진행 중으로, 관심 있는 장애인들의 많은 참여 부탁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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