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대세 청춘 배우 이세영-배인혁과 맛깔스러운 연기력을 지닌 조연들의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세영은 당차고 자기 주관이 확고한 조선 유교걸 박연우 역, 배인혁은 ‘인간 안드로이드’라고 불리는 SH서울 부대표 강태하 역, 주현영은 박연우(이세영)의 죽마고우 사월 역, 조복래는 강태하(배인혁)의 5분 대기조인 비서 홍성표 역으로 등장해 극을 이끌고 있다.
지난 4회에서는 강태하의 할아버지댁에 방문한 박연우(이세영)가 조선에서 함께 생활했던 몸종인 사월(주현영)과 재회하는 데 이어 박연우와 강태하(배인혁)가 한밤중에 산속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동반 기절 엔딩이 담겨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세영-배인혁-주현영-조복래가 진지함을 폭발시키는 초 심각 회동 장면을 선보인다. 극 중 강태하, 사월, 홍성표가 기절한 박연우를 침대에 눕힌 뒤 한자리에 모여 있는 장면.
강태하는 안쓰러운 눈빛으로 박연우를 바라보고, 분노한 표정의 사월은 누구라도 잡을 것처럼 강태하를 뚫어져라 응시하더니 이내 홍성표의 멱살을 잡는다. 놀란 심정을 표출하는 홍성표와 이를 악문 사월 그리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강태하, 세 사람의 묘한 대치가 담기면서, 과연 박연우는 깨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현영이 조복래의 멱살을 잡고 있는 가운데 그 모습을 살짝 떨어진 위치에서 보고 있던 배인혁이 타이밍을 맞춰 반응을 선보여야 했던 상태. 카메라가 돌자 세 사람은 각각 입을 다문 강태하, 박연우가 걱정되어 분노를 토해내는 사월, 사월에게 멱살을 잡혀 어쩔 줄 몰라 하는 홍성표로 오롯이 빠져들어 밀도 높은 장면을 완성해냈다.
제작진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5, 6회에서는 박연우와 강태하를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인연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계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것”이라며 “흥미로운 서사들로 휘몰아칠 5, 6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5회는 오는 8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